멤버가 정상적이어야 협업이라는게 발동되는거란다.
알아듣냐? 이 개 ㅆㅂ 미친 인도 ㅅㄲ야 내가 그럴줄 알았다.
자, 타임라인을 알아보자.
'
목욜 밤 - 이메일로 조원 및 각 조 주제 배포.
금욜 아침 - 강의. 인도놈이 나한테 정보조사를 부탁함. 자기는 ppt 하고 싶다고 어필함. 뭐 자기가 하고 싶다는데 잘 하겠거니 했음.
금욜 저녁 - 하루가 넘어가기 전에 정보조사에다가 추가 서류과제까지 묶어서 이쁘게 해다 줌.
토욜 - ㅅㅂ 연락이 없음.
토욜 밤 - 내가 일욜 10:30에 조별모임 갖자고 메세지 보냄. 조원 둘 다 수긍함.
일욜 아침 - 인도놈이 자기 컴터가 갑자기 안된다며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오후 2~3시에 다시 보자고 함.
일욜 오후 2시 - 4시로 미룸.
일욜 오후 4시....
ㅅㅂ놈아 내가 이럴 줄 알았다.
금욜 밤부터 일욜 점심까지 하루 반이나 있었는데
구글에서 아무거나 긁어다가 놨고,
대소문자도 대충 휘갈겼지. 왜냐면 구글에서 문단을 따다가 문장으로 만들려면 중간에 '엔터를 쳐야 하는데', 엔터친 다음에 소문자를 대문자로 바꾸지도 않았으니까.
내용은 개판에 중복에 위키피디아였다.
게다가 내가 모르는 거 물어보니까, 구글에 치면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만약 발표중 강사가 나한테 이거 물어보면 니가 도와줘야돼. 하니까, 구글에서 긁어다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더라.
아이 호로새끼야. 욕을 안하고 싶어도 안할 수가 없네.
아 빡쳐. 아 ㅅㅂ 어떡하지.
근데 정작 중요한 점은...
그 인도놈은 자기가 자알 했고, 우리는 좋은 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기가 만들어놓은 똥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별 못한다는 점이다.
다른 조원 하나는 중국출신의 나이 있으신 중년 여성이신데..... 사실 이 나이 사람에게 좋은 ppt를 요구하거나 판별하게 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안다.
컴터가 망가졌다?
사실 믿진 않지만, 그렇다고 안믿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신승리 하고 있다.
근데...
근데!!!!!!
ㅅㅂ ppt 해다놓은 꼴을 보니까 니가 얼마나 쳐 놀다가 급하게 만들었는지 알겠다고.
게다가 4시 미팅때에는 지 여자친구랑 같이 히히덕거리며 온라인 세션에 등장하는데 존나 열받고 어이없어서 빡쳤다.
아 진짜 앞으로 조별과제가 더 있을텐데 미친 인도놈들이랑 어떻게 어울리지.
그래. 내 영어실력이 한창 모자르긴 해.
근데 ㅅㅂ 너는 기본이 안돼있잖아!!!!
...
아........ 진짜....... 하아......
지난 조별과제 때 함께 했던 영어 제일 못하는 중국 여자애랑, 역시 중년의 중국여성 팀원들이 그리워졌다.
그래도 시간약속을 잘 지켰고, 열심히 하려고 했으며 무엇보다도 합이 맞았는데...
.....
존나 아이러니하네.
.... 제목은 조별과제가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보여주지라고 했는데....
.....공산주의국가인 중국 친구들이 인도놈들보다 더 괜찮았네..
..... 조별과제에 특화된 민족이라 그런가....
걱정된다. 내일이.
현 시각 오후 5시 40분.
내일 10시 반에 시작하겠지 아마?
....
모르겠다. 준비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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