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캐나다유학20] 잡담. 이거저거 적응하는중. 내가 사는 이곳은 보통의 캐나다 가정이다. 지하와 1층의 두 층으로 구성되어있고, 뒤쪽 베란다로 나가면 작은 뜰도 있다. 내가 지내는 방에서는 창문이 뒤뜰쪽으로 나있고, 창문 아래에는 지금 키보드를 두드리는 책상이 있다. 그리고 창문을 보다보면... 토끼가 자꾸 지나다닌다. 여긴 거주지역의 한가운데인데도 토끼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게 코로나때문인지 여기가 원래 친환경적인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재미로운 상황이긴 하다. 사실 지금 나는 캐나다 위니펙을 마뜩치 않아하고 있다. 음... 자꾸 불만을 토로해서 민망하지만, 물가는 생각보다 비싸고, 과일의 종류는 적다. 대형마트에서는 자스민 쌀만 팔고 미디엄그레인을 팔지 않는다. 라면도 이거저거 한국라면이 있긴 한데, 짜파게티가 없다. 은행은 멀다. 거주구역에는.. [캐나다유학12] 자가격리 5일차. 방안에만 콕! 박혀서 지낸지 5일째다. 어짜피 서울에 있을 때에도 집에 콕 박혀 있었다. 일을 다닐 때야 루틴이 있어서 활동량이 좀 있었지만, 6월이 되어 일을 그만둔 후 딱히 바깥에 나갈 일이 편의점에 가거나 식당에 가서 밥먹을 일밖에 없었다. 그러니 살이 뒤룩뒤룩 찌지... 운이 좋아서 그런지 적절한 장소에 괜찮은 집을 구했다. 학교랑도 가깝고 약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동네다. 하지만 현재는 방구석에 콕 박혀있으므로 모든 것이 부질없다. 이 동네는 완전한 거주지역이다. 미친 뭔 동네 슈퍼하나가 없냐... 진짜 슈퍼가 없다. 슈퍼가려면 월마트나 코스트코같은 대형마트에 가야한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슈퍼가 동네에 아예 없는건 좀 그렇지 않나... 좀 비싸긴 하겠지만, 그래도 편의상 종종 이용했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