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휴강이다.
해피 hump day이다.
보통 위니펙시간으로 전날 밤 10시, 한국시간으로 당일 낮 12시정도에 스튜던트 이메일로 다음 강의를 할 zoom링크와 시간이 나온다. 근데 오늘은 수업시작 1시간 전까지 이메일이 안왔다.
어느정도 대충 휴강을 짐작하고 있었는데, 진짜 휴강이라마ㅓㅇㄹ;ㅣ먼이ㅓㅏ리머ㅣㅏ 요호!
한명이 탈락했다.
우리 반에는 터번을 항상 착용하는 친구가 두명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명만 보이더라.
어제 강사가 이야기를 하니, 하심은 더이상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음.... 역시...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HHS. 어설픈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아쉽네.. 걔도 영어 잘 못해서 동병상련을 갖고 있었는데...
게으름때문에 피를 많이 본다.
대표적으로 환전이 있는데..... 운좋게도 1차 환전을 요 근래 최저가로 했다.
그때 한 550만원정도 했는데, 걍 800만원정도 해버리껄 그랬다.
지금 외화 미국달러와 호주달러가 합쳐서 약 140만원? 정도 있어서 문제없이 가져가려면 캐달은 800만원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기회는 또 찾아왔었다.
완전 최저가는 아니었는데, 850원에 육박했던 적이 한번 더 있었다.
귀찮아서 안갔다.
그리고 요새는 900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나의 게으름은 등대스탬프 투어에도 영향을 끼쳤다.
결론적으로 돈 100만원도 넘게 쓴, 시간적 정신적 소모를 적지 않게 한 등대스탬프 투어를 완료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것도 힘든 곳은 다 돌아다니고, 오동도등대와 소매물도 등대, 포항등대만을 남긴 채 미션을 종료하게 되었다.
이 또한 기회가 있었다.
저저번달인가? 한 열흘정도 일을 쉰 적이 있는데, 그 때 휴가기간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남은 등대를 돌았으면 진작에 스탬프 투어를 마칠 수 있었다.
근데 이건 귀찮기도 했지만,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던 때인지라 뭐 달리 생각해보면 도덕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했다.
등대스탬프 투어 기간은 2022년 12월까지였나?
내가 영주권 루트가 무지막지하게 빨라서 2022년 중순까지해서 딸 수 있다면, 그리고 영주권 획득 후 국내에 잠시 들어온다면 남은 미션을 완료할 수 있겠지만, 왠지 그럴 것 같진 않다.
결국 등대스탬프투어는 미완으로 남을 것 같아 속이 아주 타들어간다.
...시간이 갑자기 생겼네. 짐정리나 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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